[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내각부가 10일 발표한 8월 기계수주가 전월비 2.4% 감소한 8753억엔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월 증가했던 조선업이 기저효과로 하락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일본 국내 기업들로부터의 수주가 줄며 제조업 수주는 1% 감소했고, 비제조업은 8% 감소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 정보서비스업, 도·소매업 등이 일제히 감소했다.
한편, 해외 기업들로부터 철도차량이나 항공기 등 대형 주문이 이어진 덕분에 외수는 21.3% 증가하며 큰 폭의 플러스를 기록했다.
기계수주는 3개월 이동평균으로 보면 6~8월 1.2% 증가했다. 이에 내각부는 “회복 추세에 변화는 없다”며, 기계수주의 기조판단을 “회복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로 유지했다.
기계수주는 기업들의 설비투자 전망을 점치는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화낙의 산업용 로봇 공장.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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