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2019 국감] 박용진 "서울대, 국감 이틀 전 보안문서 파쇄했다"

기사입력 : 2019년10월10일 14:43

최종수정 : 2019년10월10일 14:43

박 의원 "A4 8박스 분량 파쇄…전문업체가 담당자 입회 하 문서 파기”
오세정 서울대 총장 "보안문서 파기한 적 없다…이면지일 뿐" 반박

[서울=뉴스핌] 조재완 이학준 기자 = 서울대학교가 2019년 국정감사 직전 보안문서를 파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서울대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울대 연구지원팀이 A4용지 8박스 분량에 이르는 보안문서를 국감 이틀 전 파쇄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파쇄 전문업체가 서울대 담당자 입회 하에 문서를 파기했다. 서울대가 공공기록물을 무단 파기했을 경우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제50조' 위반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0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서울대 등 수도권 국립대학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오세정 서울대 총장이 위원들의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19.10.10 mironj19@newspim.com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국감을 앞두고 문서를 파기하거나 은폐했냐'는 박 의원 질의에 "그런 적 없다"며 "(파기 문서는) 통상적인 이면지"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서울대와 (파쇄 전문) 업체 간 계약문서상 제공서비스는 '보안문서 정기방문 파쇄'로 돼 있다. 이면지가 아니다"라며 "보안문서를 이면지로 쓰냐"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록물을) 폐기하는 경우 대통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서 전문요원의 심사, 기록물 평가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거쳤냐"고 지적했다. 오 총장은 이에 "심의는 안 거쳤다"면서도 "파기 문서는 기록물이 아니다"라고 재반박했다. 

박 의원은 "최근 하나은행이 금융감독원 감사를 앞두고 전산자료를 삭제해 논란"이라며 관련 CCTV 영상과 구체적인 문건 리스트 등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박 의원은 이후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대는 정기서비스에 불과하다고 해명했으나 뒤집어 말하면 서울대도 국감 이틀 전 보안문서 파쇄가 이뤄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점을 방증한다"며 "계약서에는 방문일정이 상호합의 하에 조정된다고 명시돼 있다. 즉 서울대가 파쇄 일정을 조정할 수 있었단 뜻"이라고 지적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