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센병 조기 발견·치료…발생·유행 방지, 장애 예방 목적
[원주=뉴스핌] 김영준 기자 = 강원 원주시 보건소는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피부질환 무료 진료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한센복지협회 강원도지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진료는 제3군 법정 감염병인 한센병 신환자 발견을 위해 마련됐다. 한센병을 조기 발견, 치료함으로써 병의 발생·유행을 방지하고 장애 예방이 목적이다.
한센병은 피부와 말초신경계 등을 침범해 조직을 변형시키는 만성 감염성 질환이다.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신체적·정신적 장애를 남길 수 있다.
한센병 검진과 함께 무좀, 습진, 가려움증 등 각종 피부질환 관련 진료, 처방도 병행한다.
원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장기간 낫지 않는 피부 반점, 피부감각 둔화, 근육 쇠약, 시력장애, 신경통 등의 증상이 있는 피부질환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조기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tommy876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