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이혼식' 후 시작된 진짜 로맨스…권상우·이정현·이종혁 '두번할까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영화 ‘두번할까요’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메가폰을 잡은 박용집 감독을 비롯해 배우 권상우, 이정현, 이종혁이 자리해 작품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배우 권상우,박용집 감독,이정현,이종혁이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두번할까요' 언론시사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0.08 dlsgur9757@newspim.com

‘두번할까요’는 생애 최초 이혼식 후, 현우 앞에 전 부인 선영이 옛 친구 상철과 함께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싱글라이프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

박 감독은 “결혼한 분들이나 헤어진 분들, 결혼 앞둔 분들이 ‘오늘 곁에 있는 사람이 제일 소중하지 않나’란 생각을 했으면 했다. 또 결혼 안한 분들이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혼 후 상황에 중점을 맞췄다”며 “실제 부부들의 이혼 사유를 보니 50% 이상이 성격 차이더라. 아니면 부도덕한 일 때문이다. 그래서 이혼의 전사까지 보여주기보다 이혼 후 생활은 어떤가에 집중했다. 한편으로는 그 이유를 관객의 생각에 맡겨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현우를 연기한 권상우는 “제 나이에 맞는 로맨틱 코미디를 하고 싶었는데 이 영화가 그랬다”며 “지질한 상황에선 완전 지질하게 보이려고 했다. 어떤 작품에서든 외형적인 거보다는 진정성 있고 장르에 맞는 연기를 보여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선영 역의 이정현은 “항상 어둡고 연민을 요하는 역할만 해서 편안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현장에서도 최대한 편안하게 하려고 노력했다”며 “이런 연기가 처음이라 걱정도 많았지만, 두 배우가 잘 이끌어줘서 편하게 했다. 촬영장이 놀이터 같았다”고 회상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배우 권상우(왼쪽)와 이정현이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두번할까요' 언론시사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0.08 dlsgur9757@newspim.com

상철로 분한 이종혁은 “상철이 순수남, 연애호구다. 사실 순수한 척하기에는 제 나이가 어리지 않다. 그래서 감독님과 상의해서 처음 연애했던, 눈치 없고 얼벙했던 어린 시절을 많이 떠올렸다. 물론 지금도 (연애에)똑똑하진 않지만, 힘을 좀 많이 빼고 연기했다”고 짚었다.

극중 나오는 ‘말죽거리 잔혹사’ 패러디 신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말죽거리 잔혹사’는 지난 2004년 개봉해 큰 인기를 끈 작품으로 권상우와 이종혁이 출연했다.

권상우는 “사실 (패러디에)부정적이었다. 예전 작품을 한다는 게 쑥스럽기도 했다. 그래도 덕분에 인지도가 많이 올라갔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종혁 역시 “15년 전 느낌을 살리려니 낯간지러웠다. 같은 앵글에 나이만 먹은 배우들이 연기한다는 게 쑥스러웠다. 근데 또 낄낄거리면서 찍었다”고 떠올렸다.

끝으로 이종혁은 “제가 영화로 (연기를)시작했는데 잘 모르더라. 이제는 준수 아빠의 이미지를 벗으려고 한다. 그러려면 이게 잘돼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며 “다들 열심히 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두번할까요’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