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913.57(+8.38, +0.29%)
선전성분지수 9474.75 (+28.52, +0.30%)
창업판지수 1616.58 (-10.96, -0.67%)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국경절 장기 휴장 후 첫 개장한 8일 중국 증시의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는 국경절 연휴 기간 소비 호황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9% 상승한 2913.57포인트에 장을 마감했으며,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0% 올라간 9474.75포인트를 기록했다.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7% 오른 1616.5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건자재, 농업, 제약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여행, 교통운수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1520억 위안, 2211억 위안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이어진 국경절 황금연휴 동안 각종 소비 데이터들이 양호한 결과를 보이면서 중국 증시가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날 중국 상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국경절 기간 중국 내 식음료·소매업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한 1조5200억 위안에 달했다. 중국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관광수입도 6497억 1000만 위안으로 8.47% 증가했다.
하지만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중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협상 기대치를 낮추는 소식이 흘러나와 추가적인 주가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블룸버그 등 외신은 중국 고위간부가 이번 협상에서 산업 및 통상 등 민감한 의제에 대해 논의를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민감한 구조적 이슈에는 손을 대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한 만큼 이번 협상에서 타결이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감이 나오고 있다.
이날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OMO)에 나서지 않았으며, 2500억 위안의 역RP가 만기 도래했다.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003위안 내린(위안화가치 상승) 7.0726위안으로 고시했다.
8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캡처=텐센트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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