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4859억원 투입..창업·유망기업 육성
4700개 관련 일자리 창출..전기버스 노선도 신설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고려대학교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한 A씨는 최근 바이오 창업을 준비 중이다. 홍릉의 서울바이오허브 내 위치한 홍릉 클러스터에서 기반기술 연구지원을 받아 진행하던 나노 유전자 성능시험이 한창이다.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에서 친환경 전기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한다. 지역과 연구기관이 함께하는 지역축제에서 인근 지역주민과 함께 어울리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홍릉 일대가 바이오·의료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육성된다. 오는 2025년까지 4859억원을 투입해 주변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 병원을 연계하는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8일 도시재생특별위원회가 의결한 '2019년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안'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회기동 일대 도시재생 사업은 서울시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이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회기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계획 [자료=국토부] |
동대문구 청량리동 일원 49만㎡에 국비 250억원과 지자체 예산 3104억원, 공공기관 870억원, 지방비 375억원, 민간투자 260억원 총 485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 곳에 들어서는 '서울바이오허브'는 바이오·의료 창업과 유망기업 육성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4~8층 4개동 연면적 2만4076㎡ 규모로 창업 지원공간, 바이오 연구·실험공간, 글로벌진출 지원공간, 지역주민 열린공간이 들어선다. 2021년까지 1689억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이와 함께 '첨단의료기기개발센터'와 테스트베드 공간인 '홍릉 바이오헬스센터', 창업 초기기업 성장과 상용화를 지원하는 '홍릉R&D지원센터', 종사자의 안정적인 주거를 위한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이 들어선다.
또 평소 접근이 어려웠던 연구단지를 공유·개방하고 교통·보행환경을 개선하는 등 지역과의 소통과 화합도 강화한다. 회기로 일대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문화거리가 조성되고 친환경 전기버스·노선을 신설한다. 지역주민의 소규모 창업을 지원하는 공간이 생기고 연구기관과 함께하는 지역축제도 열린다.
국토부는 홍릉 도시재생 사업으로 바이오 R&D분야에서 4700여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37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91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