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합참, 방공식별구역 침범 방지대책 세운다…러시아 공군과 '핫라인' 설치

기사입력 : 2019년10월08일 13:11

최종수정 : 2019년10월08일 13:11

중국과도 핫라인 추가 설치 협의 중…中 “한국 제안에 공감”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대한 주변국 항공기의 빈번한 침범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러시아 공군과 핫라인(비행정보 교환용 직통전화)을 설치하고 중국과 핫라인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합참은 8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2019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주변국 항공기의 카디즈 침범 방지를 위한 군사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8일 오전 서울 용산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합동참모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0.08 pangbin@newspim.com

한‧러 양국은 지난 2004년부터 핫라인 설치를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16일 핫라인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MOU) 문안 협의가 완료됐다. 양국은 이달 22일 열리는 한‧러 합동군사위원회에서 MOU 체결시기 및 형식을 추가로 협의할 예정이다.

또 중국과는 ‘한‧중 공중 핫라인’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한‧중간에는 우리 1MCRC(중앙방공통제소)와 중국 북부 전구 간 핫라인이 설치돼 운용 중인데, 우리의 2MCRC와 중국 동부전구간 핫라인을 설치하는 방안을 중국과 협의 중이다.

합참은 이를 위해 지난 4월 제6차 한‧중 방공실무협의 당시 핫라인 추가 설치를 중국 측에 제안했다. 이에 중국 측은 “한국 측 제안에 공감하나 의결 권한이 업으므로 상부인 중앙군사위원회에 보고한 후 승인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한 상태라고 합참은 전했다.

러시아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 A-50. 군 당국에 따르면 A-50은 지난 7월 23일 오전 독도 영공을 침범했다. [사진=일본 통합막료감부 보고서]

한편 합참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가 카디즈를 침범한 횟수는 2019년에만 각각 25번, 13번이다. 특히 지난 7월에는 러시아 공중조기경보통제기인 A-50 1대가 독도 인근 영공을 두 차례나 침범해 우리 공군 전투기가 긴급 출격, 경고 사격했던 바 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