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고령자 교통사고 가해건수 25% ↑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운전면허를 자진반납할 경우 10만원을 충전한 선불교통카드를 받는다.
대전시는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 안전도시 만들기’의 일환으로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 지원제도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대전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
대전시의 최근 3년간 전체 교통사고 가해건수는 2016년 7535건에서 2018년 7554건으로 비슷한 수준이지만 고령자 교통사고 가해건수는 700건에서 874건으로 25% 급증했다.
전체 부상자 발생도 2016년 1만 1315명에서 2018년 1만 1432명으로 소폭 늘어난 반면, 65세 이상 고령자 부상자는 1099명에서 1245명으로 13% 증가했다.
운전면허 반납 지원은 인지능력 저하로 발생할 수 있는 고령자의 운전조작 실수에 따르는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제도다.
지원대상은 대전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고령자이며 1954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다. 참여 희망자는 본인이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해 면허증을 반납하고 그 자리에서 교통비지원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신청 시 경찰청은 면허증 실효(말소) 행정 처리를 거쳐 대전시로 반납자 명단을 통보한다. 이 절차는 약 한 달이 소요된다.
시는 절차를 완료한 명단순으로 우편이나 직접수령의 방법으로 선불교통카드를 지급할 예정이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