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도에 거점초소 추가 설치…인근 군부대 하루 28명 지원
[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가 공도에 거점 초소를 추가 설치하고 군부대에 지원 요청하는 등 경기 남부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인근 부대에 인력 지원을 협조 요청하고 오는 7일부터 하루 28명의 군인을 지원받아 삼죽면 12개 초소와 보개면 2개 초소 등 농장 초소에 인원을 투입키로 했다.
안성시장 권한대행 최문환(왼쪽 첫번째) 부시장이 아프리카돼지열병 거점초소를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사진=안성시청] |
군인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낮 시간에 공무원의 인솔에 따라 각 초소별로 2명씩 근무하게 된다.
시는 또 4일부터 공도읍 만정리(336-44)에 거점 초소를 추가 설치하고 공무원 3명과 용역 6명 등 총 9명이 24시간 3교대로 근무에 들어갔다.
이로써 시의 거점 초소는 일죽면 가리 제 1초소와 옥산동 제 2초소를 포함해, 총 3곳으로 늘었다.
이밖에도 이동초소 2곳과 총 144개의 농장초소를 공무원 12개소, 농축협 20개소, 용역 112개소로 나눠 하루 864명이 3교대로 24시간 근무 중이다.
시장 권한대행 최문환 부시장은 “아무리 초소를 늘리고 지켜도 농장주를 비롯한 모든 시민들의 협조 없이는 ASF를 완전히 차단하기 쉽지 않다”며 “농장주와 모든 시민이 기본적인 비상행동수칙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