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가 지난 1일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제18호 태풍 ‘미탁’ 및 ASF(아프리카 돼지열병)에 대비하여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태풍 ‘미탁’은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해안을 거치면서 북상해 2일부터 오는 4일까지 경기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연이은 태풍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와 ASF 방역에 차질 없도록 세심한 대처가 필요하다.
경기 안성시가 지난 1일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제18호 태풍 ‘미탁’ 및 ASF(아프리카 돼지열병)에 대비하여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사진=안성시청] |
시는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최문환 안성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실시하고 기상 현황과 재난 관련 부서별 중점 대처사항을 점검했다.
최 부시장은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세월교, 하천변 저지대 등 상습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점검 △공사장, 축대, 옹벽 등 붕괴 및 매몰 우려지역에 대한 예찰활동 강화 △하천 둔치주차장 및 저지대 차량대피 및 통행제한 등을 지시했으며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에 대해 △농작물 보호조치 △농림시설(비닐하우스, 인삼재배시설 등) 결박 및 보호조치 강화 등을 당부했다.
특히 ASF 방역을 위해 시에서 운영 중인 농가 앞 통제초소 144개, 거점초소 3개소, 이동통제초소 2개소에 대한 태풍 대비 사전 조치방안을 강구토록 지시했다.
최 부시장은 “제18호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되고, ASF가 확산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며 “피해발생 시 시민 스스로 재난에 대처할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태풍대비 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을 지시했다.
시는 ASF의 방역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전문 소독반을 운영했으며 국내 발생 이후 거점소독시설 확대운영, 농가별 통제초소 설치,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등 ASF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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