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제 적용 中企 56%가 준비 안돼"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4일 "내년부터 적용되는 50~300인 미만 기업 주 52시간제 시행 관련 보완책을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 4단체장 간담회에서 김기문 회장은 "주 52시간제 적용 대상인 중소기업의 56%가 준비가 안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300인 이상 기업의 주 52시간제 시행 당시에도 9개월의 계도기간이 있었듯, 내년도 시행에도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중소기업자 간 경쟁품목의 소액수의계약 한도가 5000만원으로 10년전 기준에 머물러 있다"며 "WTO도 2억원까지 허용하고 있는만큼, 시장규모가 커진부분을 감안해 개선해달라"고 건의했다.
김 회장은 이어 "정부 부처에서 중소기업 현장에 더욱 직접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중소벤처기업부 뿐만 아니라 타부처에서도 중소기업 지원이 가능한 부분을 찾아 적극적으로 나서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노영민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이호승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으며, 경제계에서는 김 회장을 비롯해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이 참석했다. 청와대가 경제인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여는 것은 일본 수출규제 논의를 위해 모였던 지난 7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소재·부품산업의 상생협력방안,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중소기업인 간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8.12 alwaysam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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