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검찰이 7월부터 내사했다”, “대통령 독대 요청했다” 주장
대검찰청 “전혀 사실 아냐”…‘독대 요청’ 의혹에 연일 부인 입장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검찰이 유시민(60)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난 1일 토론 프로그램에서 조국(54) 법무부 장관의 수사와 관련해 한 발언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2일 입장을 내고 “어제(1일) 방영된 토론 프로그램에서 ‘검찰이 내사단계 까지 포함하면 두 달 이상 했다’, ‘윤석열 총장이 조국 장관 지명 전 이 내용을 문재인 대통령한테 보내고 독대 요청했다’고 발언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 건립부지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9.04 kilroy023@newspim.com |
앞서 유 이사장은 1일 JTBC 뉴스룸에서 출연해 박형준 동아대학교 교수와 조 장관 수사 전반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유 이사장은 “너무 간단한 사건인데 검찰이 내사 단계까지 포함하면 7월부터 두 달 이상 했다”면서 “그런데도 결론을 못 내고 있다. 무슨 검사들이 일을 이렇게 하느냐”고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문 대통령이 조 장관을 지명한 게 8월 9일인데, 지명 전 윤 총장이 이 내용을 대통령한테 보냈다”며 “직접 독대해서 설명해 보려고 노력했는데 독대는 안 되고 대통령이 지명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대검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윤 총장의 대통령 독대 관련 주장에 대해 연일 부인하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특히 지난 30일 윤 총장이 법무부 장관 임명 직전 ‘조 장관(당시 후보자)을 임명하면 사표를 내겠다’고 발언했다는 한 매체의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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