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김용대, 김형범, 설기현, 송종국 등 참여
11월2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서 진행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이 11월2일 오전11시부터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이영표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와 함께하는 '컴패션 에이매치(Compassion A-match)'를 개최한다.
컴패션 에이매치는 축구를 하면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행사다. 한국컴패션 홍보대사인 이영표 전 축구 국가대표와 함께 가난으로 고통받는 전세계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기획했다. 경기를 통해 모인 후원금은 가난 속에서도 축구 선수의 꿈을 키워가는 태국컴패션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된다.
이영표 홍보대사와 함께하는 컴패션 에이매치가 열린다. 이영표 한국컴패션 홍보대사가 필리핀 어린이들을 만나 함께 축구를 한 후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 [사진= 한국컴패션] |
참가 신청은 컴패션 후원자가 포함된 성인 8인 이상 팀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19일까지 한국컴패션 홈페이지 신청란을 통해 참가 사연을 접수하면 된다.
경기는 5대 5 풋살로 진행되며 최종 선발된 16개 팀은 행사 당일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4강에 진출한 4개팀에는 이영표 한국컴패션 홍보대사와 김병지, 김용대, 김형범, 설기현, 송종국 등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의 코칭을 받을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모든 경기 종료 후에는 스페셜 매치로 축구 레전드들과의 경기도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유니폼과 축구용품이 지급된다.
‘컴패션 에이매치’에 참가하는 팀에게는 태국 축구 꿈나무들을 위해 팀당 50만원의 후원금을 모금해야하는 도전과제가 주어진다. 모인 후원금은 태국컴패션 어린이들을 위한 축구용품 구입비와 축구훈련운영비에 보태진다. 또 경기 중 한 골을 넣을 때마다 10개의 축구공이 적립돼 전 세계 컴패션 어린이센터에 보내진다. 축구용품 등은 국민은행(세검정지점), (주)에이치알엠, 레드프린팅 앤 프레스 등이 후원한다.
에이매치 현장에서는 '국가대표를 이겨라', '꿈을 향한 슛돌이', '축구 다트'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부 이벤트도 진행된다. 아트페인팅과 에어바운스, 태국팔찌만들기 등 즐길거리도 준비될 예정이다. 축구 레전드와 함께 하는 어린이 축구교실도 열린다.
올해 처음 열리는 '컴패션 에이매치'는 10월부터 12월말까지 3개월 간 진행되는 한국컴패션 '에이맨(A-man)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에이맨 캠페인은 각 후원자의 특성과 개성을 반영한 퍼네이션 프로그램이다. 에이맨의 에이(A)는 가난 속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한국컴패션 후원자그룹 '애드보킷(Advocate, 옹호자)'의 첫 글자에서 따왔다. 어린이를 위해 즐겁게 행동하는 후원자라는 의미가 담겼다.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는 "자신이 가장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나눔의 기쁨 또한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컴패션은 전 세계 25개국의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결연해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지적, 사회·정서적, 신체적, 영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 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했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돼 현재 18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양육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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