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충청북도는 청주·충주의료원에 내년까지 254억원을 투입해 시설·장비 등을 대폭 확충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노후한 청주의료원 건강검진센터에 100억원을 들여 종합·일반검진과 특수검진, 장애친화검진센터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청주의료원 전경 [사진=청주의료원] |
응급실 병상도 기존 10병상에서 20병상으로 늘린다. 중환자 병상도 16병상에서 38병상으로 증설한다.
충주의료원에는 심·뇌혈관질환 후유증이나 수술 환자들의 재활을 위하여 40병상을 증설한다.
도는 편안하고 존엄한 생애말기 보장을 위한 호스피스 10병상을 증설하고자 60억원을 들여 재활 및 호스피스 병동 증축공사를 오는 2020년 말 준공 목표로 하고 있다.
충주의료원에는 메르스 등과 같은 신종 감염병 대응 및 확산 방지와 감염병 환자에 대한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음압격리병실 3병실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주의료원의 동맥경화 진단기등 19종에 32억원과 충주의료원 디지털 X선 촬영기 등 14종의 장비 교체 및 신규 구입에 14억원을 들여 의료장비 현대화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김용호 충북도 보건정책과장은 "청주·충주의료원의 시설·장비 보강을 통해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도민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의료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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