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벌새’가 아테네국제영화제 최우수 각본상을 받았다.
1일 배급사 엣나인필름에 따르면, ‘벌새’는 지난 29일 폐막한 제25회 아테네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했다.
영화제 측은 “‘벌새’는 급변하는 1990년대 초 한국 사회에서 어린 여성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찾아가려는 가족과 동떨어진 14살 소녀의 섬세하고 미묘한 초상”이라고 평했다.
[사진=엣나인필름] |
이번 수상으로 ‘벌새’는 전 세계 26관왕 달성에 성공했다.
앞서 ‘벌새’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넷팩상과 관객상을 비롯해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네레이션 14+ 대상, 제45회 시애틀국제영화제 경쟁 대상, 제38회 이스탄불국제영화제 국제 경쟁 대상, 제35회 LA아시안퍼시픽영화제 국제 경쟁 심사위원 대상, 제17회 키프로스영화제 경쟁 심사위원 대상, 제11회 오스틴아시안아메리칸영화제 심사위원 작품상, 제21회 타이페이영화제 심사위원상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25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벌새’는 1994년 알 수 없는 거대한 세계와 마주한 14살 은희의 아주 보편적이고 가장 찬란한 기억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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