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 글렌데일시(市)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을 훼손한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27일(현지시간) KTLA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글렌데일 경찰서는 소녀상 주변 페쇄회로(CC)TV에 포착된 65세 여성 재키 리타 윌리엄스를 공공기물 파손 혐의로 이날 체포해 조사 중이다.
윌리엄스는 지난 26일 글렌데일 중앙도서관 시립공원에 세워진 소녀상 얼굴에 마커 펜으로 낙서를 하고 주변 화분을 쓰러트린 혐의를 받고 있다.
윌리엄스가 앞선 두 차례 소녀상 훼손사건에도 연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7월 말 소녀상이 오물로 훼손된 사건과 지난 16일 검정색 마커로 얼굴에 낙서가 쓰인 사건을 수사해왔다.
글렌데일 경찰은 윌리엄스의 기물훼손 행위 동기는 분명치 않다며 그가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진술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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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키 리타 윌리엄스 [사진= 글렌데일 경찰서, KTL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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