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피겨 여자싱글 김예림이 은메달을 수확했다.
김예림(16·수리고)은 28일(한국시간)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챌린저 시리즈 네벨혼 트로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19.21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67.06점)과 합산점수 총 186.27점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김예림의 이번 대회 총점은 김예림의ISU 공인 최고점인 205.57점이다.
이날 김예림은 기술점수(TES) 58.25점에 예술점수(PCS) 60.96점을 받았다. 1위는 총점 205.14점의 머라이어 벨(미국)이다.
피겨스케이팅 김예림. [사진= 뉴스핌DB] |
초반 점프 부족에서 점수를 깎였다. 첫 번째 연기 과제인 트리플 러츠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과 에지 사용에 주의하라는 어텐션 판정을 받았다.
이후 트리플 루프에서 수행점수(GOE) 1.47점을 받았지만,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에서의 실수로 점수를 잃었다. 더블 악셀을 한 김예림은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하면서 안정을 되찾아 실수 없는 점프 연기를 했다. 코레오그래픽 시퀀스에 이어 시도한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스텝 시퀀스(레벨3)로 연기를 이어간 김예림은 트리플 플립, 트리플 살코에서는 가산점을 챙겼다.
이후 스핀 과제(플라잉 카멜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시트 스핀)를 모두 최고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한 김예림은 스텝 시퀀스를 레벨 3으로 마무리, 은메달를 차지했다.
김에림은 10월말 캐나다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에 대비해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이번 대회에 나섰다.
최다빈(19·고려대)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03.27점을 얻어 쇼트프로그램(53.91점)과 합해 총 157.18점으로 7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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