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남부문예회관에서…성가곡·가요·가곡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관객 심금 울려
[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경기 평택시 최초 장애인합창단인 푸른날개합창단이 지난 27일 평택남부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회 정기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푸른날개합창단은 지난 2017년 12월에 창단해 그동안 크고 작은 다양한 무대에 올라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장애의 벽을 넘어 희망을 노래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푸른날개합창단이 지난 27일 평택남부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회 정기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사진=푸른날개합창단] |
현재 성인 장애인, 청소년 발달장애인 등 총 50여 명의 단원과 지휘자 1명, 반주자 1명, 발달장애 청소년 지도자 1명으로 구성돼 있다,
푸른날개합창단은 감동의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김향순 단장, 정주휘 지휘자, 윤정 반주자, 문미애 청소년 지도자와 단원 한 명 한 명이 공연 준비에 열정을 쏟았다.
이번 정기공연에서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준비해 감동과 재미, 그리고 관객과 함께 하는 무대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합창단은 모차르트가 죽기 전 작곡한 ‘아베 베룸 코르푸스’(Ave Verum Corpus·거룩한 성체)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발달장애청소년 단원과 ‘리틀시온 어린이 중창단’이 함께 부른 ‘조금 느린 아이’에서는 지혜인 샌드아티스트와 콜라보 무대를 꾸며 흥미를 더했다.
해금의 애절한 선율에 맞춰 한국무용과 샌드아트 공연, 여기에 합창단원의 목소리가 더해진 ‘아리랑’ 공연에서는 관객의 몰입도와 감동을 배가시켰다.
김향순 단장은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공연을 준비한 단원들이 대견하고 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공연을 무대에 올리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후원사와 협찬사, 후원회(블루엔젤),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인사했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