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가 전체 167개 양돈농가입구에 147개 농장 초소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당초 167개에서 입구가 같은 몇몇 농장들의 초소를 합쳐 줄어든 것으로 전체 농가를 방어한다는 전략에는 변함이 없다.
경기 안성시 일죽면 방초리 초소근무 [사진=안성시청] |
시는 일죽면 가리와 옥산동에 거점 초소 2곳과 시 전체 축산농가의 40%가 입지해 있는 일죽면의 화봉리와 죽림리에 이동통제 2곳을 포함 총 151개의 초소를 운영 중이다.
초소는 하루 8시간 3교대로 운영되며 일일 평균 시청 공무원 954명의 약17%인 160여 명이 동원되고 있는 실정이지만 시는 행정 공백 발생을 우려해 초소 근무 관련 용역을 더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시장 권한대행 최문환 부시장은 양돈농장 앞 초소근무와 관련해 근무자가 아닐 경우 방문을 자제할 것과 초소에서 농장 쪽으로 절대 진입하지 말 것 등을 주문하고 특히 야간 근무자들은 각별히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최 부시장은 또 초소가 아직 설치되지 않아 불편한 곳도 있지만 안성이 감염되면 중부, 남부까지 전국이 뚫린다는 마음으로 근무에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시는 현재 시청 3층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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