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KIA 타이거즈가 KBO리그 역대 첫 번째 2만9000탈삼진 고지에 올랐다.
프로야구 구단 KIA 타이거즈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마지막 16차전을 펼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만8997탈삼진을 기록한 KIA는 1회말 이민우의 3연속 탈삼진에 힘입어 KBO리그 역대 첫 번째로 2만9000탈삼진을 달성했다.
KIA 타이거즈 이민우. [사진= KIA 타이거즈] |
KIA는 1회초 황윤호의 볼넷으로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창진이 상대 선발 브룩스 레일리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1회말 수비에서 선발로 나선 이민우는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정준혁과 전준우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아웃을 잡아냈다. 이후 이대호에게 안타, 윌슨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에 몰렸지만, 신본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탈출했다.
이민우는 1회에만 3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팀의 2만9000번째 탈삼진을 잡아내는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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