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화성시 입파도 북동쪽 해상…생명 지장 없어
[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해양경찰서 26일 오전 10시 40분께 경기도 화성시 입파도 북동쪽 약 1.9해리(약 3.5km)해상에서 표류하던 30대 남성 A(30)씨와 B(30)씨 등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들 2명은 이날 오전 9시 50분께 화성시 입파도 북동쪽 평택당진항 입구 해상에서 너울에 의해 타고 있던 레저보트가 전복, 침몰하면서 바다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전 7시 40분께 전곡항에서 출항했다.
평택해경 경찰관들이 표류자를 구조하고 있다.[사진=평택해경] |
오전 10시 25분께 부근 해상을 지나던 해군 함정을 통해 사람이 해상에 표류하고 있다는 접수한 평택해경은 경비정 2척, 방제정 1척, 구조대 구조정 1척, 대부파출소 연안구조정 1척 등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해군 제2함대도 해군함정을 보내 구조를 지원했다.
전복된 레저보트 부근에서 표류하던 2명은 오전 10시 40분께 평택해경 경비정 2척에 의해 각각 구조됐으며 대부파출소 연안구조정으로 옮겨져 오전 11시 17분께 화성시 궁평항으로 입항했다.
구조된 2명은 약간의 저체온증 증세가 있을 뿐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며 소방구급대에 의한 병원 이송을 원하지 않았다.
평택해경은 오후 12시 44분께 출동한 경비정과 방제정을 동원해 침몰한 레저보트를 인양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침몰한 레저보트에 타고 있던 승선자 2명이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고 부근을 지나던 해군함정이 신속하게 해양경찰에 신고하고 구조를 도와서 바다에 빠진 승선자 2명을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평택해경은 승선자,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