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는 반려동물이 목줄 없이 마음껏 뛰어놀며 사람과 함께할 수 있는 ‘반려견 간이놀이터’를 오는 28일 개장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안양천변(광명시 소하동 524번지)에 조성된 반려견 간이놀이터는 총면적 700㎡ 규모로, 대형견과 중·소형견을 위한 놀이공간과 견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그늘막, 배변 봉투함 등을 갖추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리자가 근무한다.
광명시가 안양천변에 반려견 간이놀이터를 조성했다. [사진=광명시] |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반려견 간이놀이터 이용은 무료지만 동물 등록된 반려견만 이용할 수 있다. 13세 이상의 견주가 함께 입장해야 하며, 입장과 퇴장할 때는 반드시 목줄을 착용해야 한다. 단 맹견류와 질병이 있는 반려견 등은 출입이 제한된다.
반려견 간이놀이터는 임시시설로 광명동굴 인근에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또 안양천변 침수 우려가 있는 재해예방 기간(6~8월)과 겨울철(12~2월)에는 폐쇄될 수 있다.
정보양 시 동물복지팀장은 “반려동물 때문에 발생하는 주민 갈등을 줄이고 사람과 동물이 어울려 살 수 있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 놀이터를 개장했다””며 “시민들이 반려견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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