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인프라 사업 협력·한국 철도 기술과 노하우 공유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철도도시시설공단은 26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주 주지사 에디 라흐마야디(Edy Rahmayadi)와 ‘메단 광역 경전철 사업 수주’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공단과 북수마트라주는 9월 초 글로벌인프라협력회의(GICC)에서 메단광역 경전철 사업 관련 사업의향서를 상호교환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단과 북수마트라주는 △메단 광역 경전철 사업의 개발 및 준비 △철도 인프라 건설기술의 개발 △철도관리역량 및 철도교통 역량개발에 상호 협력한다.
인도네시아 메단 광역 경전철 사업 수주 위한 양해각서 체결 모습 [사진=철도공단] |
인니 북수마트라주 주도(主都)인 메단시는 지난 2016년부터 메단시와 광역도시를 잇는 약 70km의 철도건설계획을 수립해 진행중이다.
우선 2024년 인니 북수마트라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을 위해 메단시~델리사당군을 잇는 약 17km의 메단 광역 경전철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단 주도의 한국 컨소시엄은 연말까지 메단 광역 LRT 노선의 타당성 조사와 재무검증 시행 후 인니 현지기업을 포함한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인도네시아 전국체전을 앞두고 공단의 메단 광역 경전철 사업 수주를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며 “공단은 한국의 우수한 철도기술력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인니 철도사업의 수주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