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6호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으로 AI 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 '소프트뱅크벤처스'를 선정, 소프트뱅크벤처스와 한국벤처투자 간 ‘AI(인공지능)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소프트뱅크벤처스와 한국벤처투자는 AI 투자펀드 조성과 투자 확대, 투자자와 창업벤처기업 간 만남의 장 확대 등 AI 벤처‧창업기업의 투자 기반 확충을 위해 서로 협업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 [뉴스핌 DB]

이날 협약식과 함께 열린 'AI 벤처투자 콘퍼런스'에서는 소프트뱅크벤처스 AI 투자전략 발표와 AI 창업 성공기업 발표 및 전시, 투자설명회(IR) 등 AI 벤처‧창업기업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투자를 유치하는 만남의 장이 열렸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지난 7월 한국벤처투자가 운용하고 있는 모태펀드의 출자를 받아 AI 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약 32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바 있다.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는 AI 벤처투자 전략 발표에서 "AI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유망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소프트뱅크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그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AI에 집중 투자계획을 밝힌 소프트뱅크벤처스를 비롯해 행사에 참여한 AI 벤처‧창업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AI 분야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박영선 장관은 "세계가 한국의 AI에 경쟁적으로 투자하는 날이 곧 올 것인 만큼, AI 창업벤처기업과 투자자 모두 두려움 없이 과감하게 도전하길 바란다"며 "정부도 AI 분야 투자자와 창업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9.24 mironj19@newspim.com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AI 딥러닝과 영상합성기술을 이용해 AI 아나운서를 만든 ‘머니브레인’, 수학문제를 사진으로 찍으면 AI가 5초 만에 풀이를 검색해 주는 AI 프로그램을 만든 ‘매스프레소’가 창업 스토리를 공유했다.

또, 스페이스워크, 단비에이아이, 머니브레인, 매스프레소 등 AI 창업기업 8개사가 제품을 전시해 기술력을 선보였으며, 투자 유치를 위한 상담(IR)과 정부의 지원 프로그램 상담부스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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