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농민들이 ‘전국농민대회’를 열고 정부에 주요농산물 공공수급제 도입, 농산물 가격 근본대책 수립 등을 촉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백남기농민 정신계승. 농정개혁쟁취. 전국농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농민 2000여명이 참여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에 의해 열린 ‘백남기농민 정신계승! 농정개혁쟁취! 전국농민대회’에서 농민들이 집회를 마치고 꽃상여를 든 채 국회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2019.09.25 alwaysame@newspim.com |
이들은 주요농산물 공공수급제 도입을 비롯해 농민수당 도입, 농업예산 확대, 농산물 가격 근본대책 수립 등을 요구했다.
전농은 결의문을 내고 “농업 예산이 최저치를 기록하고 수입농산물로 농산물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며 “직불제 예산 몇 푼으로 농민 생종권을 흥정하지 마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입개방 정책을 계승하라고 문재인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만든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꽃상여를 메고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더불어민주당 당사를 지나 국회까지 행진했다. 이후 메고 온 꽃상여를 불에 태우며 ‘무능국회 장례식’을 치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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