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적응 및 자립 지원
[서울=뉴스핌] 이은지 기자=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치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자립 지원에 주력하고 있는 서울시가 13, 14번째 평생교육센터를 잇따라 문 연다고 25일 밝혔다.
2016년 노원과 은평 센터를 시작으로 총 12개소의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운영 중인 서울시는 26일 강북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에 이어 27일에는 중랑구에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개소한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만 18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 중 계속 교육을 받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사회적응훈련과 직업능력향상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곳이다.
강북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해 개인별 서비스 이용계획을 수립하고 일일 활동과제를 시각화 자료로 작성하도록 이끌어 당사자 스스로 하루의 일과를 결정하고 일상의 삶을 주도적으로 결정하도록 지원한다.
중랑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과 권리옹호를 지원, 당사자가 안정되고 높은 질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평생과정설계를 지원한다.
성인 발달장애인의 39.9%는 낮 시간을 집에서만 보내는 등 지역사회와 고립된 상황이다. 이 같은 문제 상황을 타개하고자 서울시는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적응과 자립 지원을 위해 평생교육센터를 2020년까지 25개 전 자치구에 각 1개소 씩 설치할 예정이다.
2020년까지 25개 전 자치구에 1개소 설치를 목표로 한 서울시는 올해 약 90억 원을 투입,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18개소를 운영한다.
강북구는 26일 오후 2시, 중랑구는 27일 오전 11시부터 센터 개소식을 진행한다. 이번 개소식에는 각 자치구 구청장과 평생교육센터 이용자와 가족 등 내빈 등이 참석, 발달장애인 연주팀과 장애어르신 동호회 공연 관람과 현판식 등 개소식 행사에 참여한다.
조경익 서울시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발달장애인이 일상생활훈련 등 고등학교까지 배웠던 내용을 유지하고 자신만의 취미와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게끔 돕는 꾸준한 평생교육이 꼭 필요하다”며 “당사자들이 앞으로 집에서 가까운 평생교육센터에서 자기계발을 하며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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