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울=뉴스핌]김근철 특파원 채송무 기자=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방산 및 에너지 분야 등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2014년 발효된 양국 FTA 등을 계기로 경제협력이 확대돼 왔음을 주목하고 호주 정부가 추진 중인 주요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모리슨 총리의 관심을 당부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호주는 한국전쟁에 1만7000명 이상을 파병한 전통 우방이자 진정한 친구다. 양국의 우정은 활발한 경제 교류와 인적 교류로 이어졌고 자원·인프라 분야의 깊은 협력 관계로 발전해왔다"면서 "앞으로 국방·수소경제·핵심 광물로 협력의 지평을 넓혀 진정한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호주군이 추진 중인 여러 방산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모리슨 총리는 "방산·인프라·자동차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기술이 매우 우수하다"면서 경제 다방면에서 '윈윈' 할 수 있는 교역관계를 만들기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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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사진=청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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