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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평택미군기지 이전 사업에서 '상생' 배운다

기사입력 : 2019년09월24일 17:24

최종수정 : 2019년09월24일 17:24

[수원=뉴스핌] 정은아 기자 = 경기도 수원시 군공항 지원부서에서는 24일 평택 미군기지와 고덕산업단지 홍보관 등을 방문해 미군기지 이전 사업의 추진 경과와 이주자택지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사례 등을 벤치마킹했다.

평택미군기지 일명 캠프 험프리스는 지난해 말 대부분 기지가 완공해 주한미군의 심장부인 미8군 사령부 등 용산과 동두천의 주한미군이 차례로 평택으로 이전했다.

24일 평택미군기지 이전으로 조성된 평택 지산지구 동안 마을 이주자택지와 마을회관 모습 [사진=수원시]

이와 함께 의정부에 있는 미2사단 사령부도 함께 이전해 단순한 해외 파병기지를 의미하는 캠프(camp)에서 개리슨(garrison) 험프리스로 확장하며 현재 평택 미군기지는 미군의 해외 단일기지로는 세계 최대규모다.

기존 약 496만㎡(150만 평) 규모의 부지가 1455만㎡(440만 평·여의도 5배 규모)가 넘는 크기로 확대됐고, 게이트도 기존 2곳에서 5곳으로 늘었다. 미군기지 이전과정에서 평택 팽성읍 대추리 마을 등은 사업 편입지역으로 현재 주민들은 지산지구 동안 마을 등 이주자택지로 이전해 거주하고 있다.

수원시 군공항지원부서는 이주자택지 이전 등을 담당한 평택미군기지 이전사업단과 함께 대추리 마을 등 사업 편입지역 이전을 위한 이주자택지 조성사례를 벤치마킹했다. 또한, 대형 사업에 따른 이주 단지 조성 모범사례도 체험했다.

이와 함께 '평택미군기지 이전' 대형국책사업과 연계한 주변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한 낙후지역발전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미군기지 이전 사업 과정에서 주민들의 사업반대를 극복하고 안전하게 이주자택지로 이전한 모습과 함께 대형국책사업과 연계돼 주변 지역 경제가 어떻게 활성화되고 있는지 미군과 평택시민의 '상생' 방안을 보고 배웠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군 공항 이전 사업을 추진하면서 낙후된 이전 주변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구상 안을 마련하는데 평택 미군기지이전 등 우수한 사례를 참고해 상생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jea06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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