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영광군은 태풍 ‘타파’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후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차원에서 강도 높은 일제소독 작업을 시행했다.
이는 태풍이 동반한 비바람으로 농장 주변에 뿌려 둔 생석회가 씻겨 내려간 경우 소독 효과가 낮아질 수 있다는 데 따른 조치다.
양돈농장을 일제소독 실시하는 모습 [사진=영광군] |
공무원과 영광축협 공동방제단이 소독차량과 광역방제기 등의 장비를 활용해 양돈농장 내외부, 밀집사육 지역, 주요도로 등을 소독하고 각 양돈농가는 농장입구에 생석회를 발목까지 차오르도록 도포했다.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파주를 시작으로 연천과 김포까지 추가로 전파된 상황이다.
이에 영광군은 영광읍 우평리 거점소독시설 1개소를 운영 중이고 적극적인 차단방역을 위해 묘량면에 위치한 돼지사육밀집단지인 영민농원 입구에 농가통제초소를 추가로 설치해 운영 중이다.
군 관계자는 “농장 관계자 외 일반인은 농장출입을 삼가야하고 양돈농가도 적극적으로 자체방역활동에 힘써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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