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지역 문화예술 오작교로 부활
[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오는 28일 전남 순천 청암고등학교에서 제69회 개천예술제 전국휘호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4일 창원지역에서 열린 ‘2019 남가람 가요제’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전국 순회경연대회다.
개천예술제 전국휘호대회[사진=진주시청]2019.9.24 |
이 대회는 진주시와 한국예총진주지회가 공동주최하고 한국미술협회진주지부가 주관하며 순천시에 소재한 (사)남경문화원의 협력을 받아 개최된다.
순천지역 휘호대회는 서예(한글·한문), 문인화(사군자 포함), 캘리그래피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국내외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참가신청은 오는 25일까지 다.
이번 대회에는 호남지역 예술인 7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입상작품은 다음달 17일부터 20일까지 경남도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300만원의 상금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되는 등 다양한 포상이 이루어지며 연속 4회 이상 특선자에게는 개천예술제 전국휘호대회 추천 작가로 선정되는 영예가 주어진다.
개천예술제 전국 휘호대회는 제1회 영남예술제가 열린 1949년부터 개최해 오던 행사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 당시 미술작품 전시전(동양화·서양화·조각·공예·서예)의 한 부문으로 열렸다.
지역문화예술계는 개천예술제가 영호남 지역 문화예술을 이어주는 오작교로 부활한다는 소식에 앞으로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