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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지원' 차세대 부품·소재 연구과제, 국제학술지 잇단 게재

기사입력 : 2019년09월24일 09:50

최종수정 : 2019년09월24일 09:50

'자성 반도체 소비전력 절감'·'2차 전지 충전용량 한계 극복' 기술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은 미래 부품·소재 연구과제가 최근 세계적인 학술지에 연이어 게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이경진 교수 연구팀이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차세대 자성반도체(MDW-MRAM)의 소비전력 절감 기술이 지난 18일 '네이처 일렉트로닉스'에 발표됐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을 받은 연구과제들이 세계적인 학술지를 통해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차세대 반도체 소비전력 절감 기술을 발표한 이경진 고려대 교수. [사진=삼성전자]

이번 연구는 2017년 12월 선정된 것으로 차세대 자성반도체의 소비전력을 기존 대비 95% 이상 절감시키는 기술이다. 이는 그동안 난제로 꼽혔던 높은 전력 소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교수는 "M램은 비휘발성, 고밀도, 저전력을 동시에 만족하는 특성이 있어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발전 과정에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성균관대 윤원섭 교수·고려대 강용묵 교수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2차 전지 충전용량 한계 극복 기술'은 지난 2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발표됐다. 

이 연구는 2017년 6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됐으며 2차 전지에 사용되는 양극 소재 특성상 충전용량을 100% 사용할 수 없다는 한계를 극복하고 가능성을 보여준 데 의미가 있다. 

윤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충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양극 소재의 구조 변화를 근본적으로 뛰어넘을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최초로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차 전지 충전용량 한계 극복 기술 개발'을 연구한 성균관대 윤원섭 교수와 고려대 강용묵 교수 공동 연구팀. [사진=삼성전자]

한편, 지난 2013년 시작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기초과학, 소재기술, 정보통신기술(ICT) 등 3개 연구 분야에서 과제를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10년간 1조5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총 534개 과제에 6852억원을 지원했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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