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종합전자부품 제조기업 드림텍은 국내 대형대학병원과 ‘유선 심전도 시스템 활용실태 및 무선 심전도 센서의 수용도에 관한 관찰연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드림텍의 무선바이오센서. [사진=드림텍] |
현재 국내 모든 병원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심전도 시스템은 유선 방식이다. 선이 복잡해 환자의 거동을 제한하고, 검사를 위해 이동할 때는 선에 연결된 패치를 일일이 탈부착해야 했다. 유선 시스템의 재사용으로 인한 감염 위험도 큰 단점으로 지적돼왔다.
드림텍은 국내 대형대학병원과 10월 말까지 원내 응급실, 중환자실, 일반병동, 검사실 등 실제 진료환경에서 사용되는 기존 유선 심전도 방식을 면밀히 살펴 문제점과 개선점을 도출하고, 무선 심전도 센서 도입 시 예상되는 효과와 경제적 가치를 수치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양 기관은 기존 심전도 시스템 실태를 파악하고 무선화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무선 심전도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경제적 효과와 제품 적합성을 종합적으로 타진한다.
심전도검사는 피부에 부착한 전극을 통해 심장의 전기신호를 그래프로 기록하는 검사로, 심장 검사 중 기본이다.
김형민 드림텍 대표는 “선 없이 24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무선 심전도 시스템은 기존 유선 방식의 단점을 개선해 환자의 활동 편의성은 높이고 감염 리스크는 줄여 환자의 빠른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