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원장 김영현)과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승환)이 공동주관하는 ‘2019 전국생활문화축제’가 23~29일 충북 청주고인쇄박물관과 청주한국공예관 일대에서 열린다.

2014년부터 매년 진행돼온 ‘전국생활문화축제’는 전국 단위의 생활문화동호회가 한 데 모이는 축제다. 올해는 16개 시도 생활문화동호회 240여개와 생활문화인 2000여명이 참여, ‘함께 사는 세상, 다(多) 모여, 다(多) 함께, 다(多) 즐겁게’란 구호 아래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사진=문체부]

각 지역 대표 축제추진단은 올해 ‘전국생활문화축제’를 처음 지역에서 개최하기로 결정, 개최지 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공모 결과 충북문화재단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하고 지난 5월 협약을 맺었다.

올해 축제는 23일 동호회 작품 전시와 기획전시, 영상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전국 회원 6000여명을 자랑하는 무선조종(RC) 탱크 동호회가 실제 전쟁에서 활약한 탱크와 트럭을 1/16 크기로 축소한 무선 조종차들을 전시하고 시연한다. 제주 해녀가 직접 수집한 어패류를 활용, 자신의 삶을 투영한 공예품과 청주 동호회들의 민화, 경기 동두천 사진동호회의 사진 작품 등도 만날 수 있다.

27일 ‘다 모이는 날’ 오후 1시~저녁 7시에는 ‘충북생활문화축제’가 열린다. 충북권에서 활동하는 생활문화동호회 100여개가 각자 특색 있는 충북지역 생활문화를 집중 소개한다.

28일 ‘다 함께하는 날’에는 ‘2019 전국생활문화축제’ 개막식과 본공연이 열린다. 거리행진과 동호회 주제공연, 축하공연이 마련되며 경기 화성 가족뮤지컬단 ‘하늘꿈뮤지컬프렌즈’의 뮤지컬, 강원 속초 ‘도문농요 인형극단’의 인형극, 충북 청주 ‘황금물결핸드벨 연주단’의 공연 등 등 어린이를 위한 행사가 이어진다. 벼룩시장, 공예체험, 축제사진방 등 생활문화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축제를 마무리하는 29일 ‘다 즐거운 날’에는 본공연과 전시, 체험행사를 비롯해 오후 5시 폐막식이 열린다. 경상, 전라, 충청 등 3도 생활문화 풍물패가 폐막을 기념하는 연합공연을 펼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국민 생활문화 확산에 기여해 온 ‘전국생활문화축제’가 올해 처음으로 지역에서 열린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지역 개최를 통해 앞으로 지역 생활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고 발전하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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