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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광주 완성차법인에 노동이사제 도입하지 않는다”

기사입력 : 2019년09월23일 09:06

최종수정 : 2019년09월23일 09:06

19일 주주간담회 주주간 협약에 규정되지 않은 내용 도입 않기로
23일 신설 법인 등기 신청 후 연내 착공 등 후속 절차 신속 추진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광주시가 23일 광주 완성차 법인 등기 신청을 하고 법인설립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논란이 됐던 노동이사제는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광주시 및 투자자 등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9일 주주간담회에서 이용섭 광주시장은 투자자들에게 주주간 협약대로 신설 법인을 설립·운영하고, 광주시와 광주 노사민정 협의회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이용섭 광주시장은 투자자들에게 “노사민정협의회에서 광주시와 현대차간 협약과 부속서에서 벗어난 주장이 제기되지 않도록 결의했고, 이에 따라 노동이사제 등 협약서에 규정되지 않은 내용들은 도입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적정임금에 대해 주 44시간 근무기준 신규 및 경력직 채용자, 일반직과 생산직 등 모든 근로자들의 초임연봉이 3500만원 수준으로 이보다 많이 받는 근로자가 있을 수 있고 적게 받는 근로자도 있을 수 있으며, 구체적인 선진 임금체계는 외부 연구용역을 추진할 것이라고 투자자들에게 설명했다.

이용섭 광주시장 [뉴스핌DB]

주주간 협약과 일부 다른 내용의 광주형 일자리 관련 조례도 투자협약을 바탕으로 가급적 조기에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와 주주들은 신설법인의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하고, 주주들이 우려하고 있는 노동이사제 등 주주간 협약에 반영되지 않았던 사항이 다시 제기되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의견에 합치를 이루었다.

이날 주주간담회는 광주시가 법인 설립 절차 지연 및 노동이사제 도입 등 각종 논란에 대해 주주들에게 설명하고,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 완성차 신설법인 (주)광주글로벌모터스 설립을 위해 지난 8월12일 주주간 협약과 8월20일 발기인 총회까지 개최됐으나, 총회 직후 광주시와 광주 노동계로부터 이사 정원수 확대와 노동이사제 도입한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논란이 촉발됐다.

이사 정원수는 주주간 협약에 따라 주주간 합의 사항이며, 노동이사제도 노사민정 합의와 주주간 협약에 거론되지 않았던 사안이다.

주주들은 “광주시가 법인 설립 전부터 일방적으로 주주간 협약의 합의정신을 위배한 것”이라며 광주시에 강한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주주간담회를 통해 투자자들과 광주시가 법인 설립 및 운영을 주주간 투자협약에 따라 실시하기로 함에 따라 법인 설립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는 법인설립기한인 23일 (주) 광주글로벌모터스 법인 설립 등기를 완료하고, 연내 공장 착공 및 2021년 하반기 공장 가동 등 후속 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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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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