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신차 흥행으로 손익 개선 지속"
목표주가 5만원→5만3000원으로 올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기아차가 하반기 내수 판매 회복으로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모하비 더 마스터 [사진=기아자동차] |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기아차가 하반기 신차 흥행으로 손익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며 "인도 수요 부진에도 초기 반응 양호(8월 도매 6000대로 계획 달성)해 해외공장 신규 가동에 따른 실적 둔화 우려를 벗어내겠다"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5만3000원으로 6.0% 올렸다.
투자 포인트는 하반기 내수 판매 회복이다.
정 연구원은 "3분기 내수 회복의 핵심인 K7 프리미어는 2달간 1만5000대 판매되며 준대형 세단 시장에 안착했다"며 "4분기 그랜져 부분변경 모델 출시가 관건이겠지만 백오더가 2개월 이상 남아 판매 급락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셀토스는 출시 2달만에 월 판매량 6109대를 달성해 B세그먼트 SUV 판매 1위를 달성했다"며 "모하비 더 마스터는 사전계약 7000대를 돌파해 9월부터 판매량 2000대 수준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은 492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4560억원)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양호한 환율 환경과 신차 모멘텀을 감안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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