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세에 국내 주식형펀드 연일 호조
‘수익률 2배’ 레버리지 상품 성과 두드러져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코스피가 주중 내내 상승세를 그리며 2090선을 회복한 가운데 국내 주식형펀드도 1% 중반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셋째주(9월16~20일) 국내 펀드 동향 [자료=KG제로인] |
2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20일 오전 공시가격 기준 전체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1.64%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인하 호재로 국내 증시가 상승 마감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해당 기간 코스피는 1.52% 상승하며, 종가 기준 지난 7월23일 이후 두 달 여만에 2100선 복귀를 눈앞에 뒀다.
KG제로인 관계자는 “미국이 중국 수입품 관세 인상 결정을 연기하고, 중국이 미국산(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 조치하며 국내증시가 상승 출발했다”며 “중동 원유 공급 부족 우려로 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금리전망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고 진단했다.
유형별로는 K200인덱스가 1.50%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일반주식(1.40%), 중소형주식(1.34%), 배당주식(1.32%)이 뒤를 이었다.
개별 펀드로는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이 4.60%로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이 4.55%로 2위, ‘KBKBSTAR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은 4.40%로 3위에 올랐다. ‘NH-Amundi코스닥2배레버리지[주식-파생]ClassA’와 ‘한국투자코스닥두배로(주식-재간접파생)(A)’도 각각 4.29%, 4.25%로 5위권을 형성했다.
반면 약보합세를 보인 채권시장 여파로 국내 채권형펀드는 주간수익률 -0.11%에 그쳤다. 중기채권이 -0.38%로 가장 많이 뒷걸음질 쳤고 우량채권(-0.30%), 일반채권(-0.06%) 등도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