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등 국산 파프리카 13종 개발·보급
[경남=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신개념 파프리카「라온」등 미니파프리카 품종을 개발·보급한 성과로 ‘제28회 대산농촌문화상 농업공직부문’ 수상자로 안철근 박사가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제28회 대산농촌문화상 농업공직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안철근 박사[사진=경남농업기술원]2019.9.20 |
이 상은 매년 대산농촌문화재단 주관으로 농업기술, 농업경영, 농촌발전, 농업공직 등 4개 부문에서 우리 농업과 농촌발전에 크게 공헌한 사람을 선발한다. 경남농업기술원은 올해까지 농업공직부문에서 7번째 수상자를 배출했다.
안철근 박사(48)는 지난 1995년부터 25년간 꾸준히 파프리카를 연구해 국내 재배환경에 적합한 파프리카 재배기술을 확립하고 국산 미니파프리카 13종 개발과 보급으로 종자주권 확보에 이바지한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았다.
안 박사는 기존 파프리카보다 작고 당도가 높아 과일처럼 먹을 수 있는 미니파프리카에 주목했다. 국내 기후환경과 재배시스템에 잘 적응하고 재배가 쉬운 ‘라온’을 비롯해 국산 미니파프리카 품종 13종을 2013년부터 시작된 정부의 골든씨드프로젝트(GSP) 연구를 통해 개발했다.
특히 기존 파프리카와 수입 미니파프리카 단점을 개선한 ‘라온’은 소규모 농가가 생산하기에 적합하고 종자가격도 수입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해 생산자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