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건축 의뢰 다수 vs 경기, 창고·공장·숙박 등 다양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전문기업 집닥이 올해 상반기 집닥건축 고객 데이터 분석 기반 건축 트렌드를 18일 공개했다.
이번 건축 트렌드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견적문의 데이터 중 1000여건을 자체 분석한 결과다. 공사계약 범위와 더불어 지역, 건축유형, 공사유형을 비롯한 여러 관련 수치를 포함한 데이터다.
[자료=집닥] |
계약방식 유형별로는 설계와 시공을 일괄 수주해 진행하는 턴키(Turn key)가 451건(약 45%)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설계는 337건(약 34%), 시공은 216건(약 21%)으로 집계됐다. 이는 검증된 설계사무소와 시공업체를 동시에 소개받아 디자인과 공사를 한 번에 해결하기를 원하는 고객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다.
지역별 건축의뢰는 서울이 3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29.1%), 강원(5.8%), 광주(5.2%), 인천(4.5%) 순이었다. 특히 지역별 세부 분석한 결과 서울은 강남, 마포, 송파, 종로, 용산 순으로 조사됐다. 경기 지역은 용인, 양평, 화성, 가평, 남양주 순으로 나타났다.
건축용도별로는 서울과 경기 지역 간 다른 양상을 보였다. 서울은 여러 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주택 건축 의뢰가 주를 이뤘다. 다가구주택은 서울 80.5%, 경기 19.5%로 집계됐다. 다세대주택은 서울 80%, 경기 20%였고 다중주택은 서울 93.8%, 경기 6.2%로 조사됐다.
반면 경기 지역은 한 가구가 생활할 수 있는 단독주택 및 상업, 공업에 특화된 건축의뢰가 서울보다 많았다. 단독주택의 경우 서울 31%, 경기 69%로 집계됐다. 창고 및 공장은 서울 5.3%, 경기 94.7%로 조사됐다. 숙박시설은 서울 28.6%, 경기 71.4%였으며 의료시설은 서울 25%, 경기 75%였다.
건축유형별로는 신축이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이어 리모델링 9%, 증축 8%, 용도변경 3%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및 수도권의 경우 기존 건축물을 수익형 건물로 재건축하는 사례가 많았다. 반면 경기도는 땅을 분양받거나 구매 이후 새롭게 신축하는 경향이 높았다.
집닥은 지난 4년간 축적된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주제의 리포트를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국내 건축 및 인테리어 수요 조사와 인테리어 트렌드가 포함된다.
집닥건축은 고객에게 최적의 건축사와 시공사를 연결시켜주는 건축 중개 플랫폼이다. 업체 포트폴리오 열람 서비스와 건축주 세미나 개최, 건축박람회 참가를 비롯한 다방면에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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