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부, 시·도에 지방재정 90% 이상 집행 독려…"지역경제 활력 제고"

기사입력 : 2019년09월18일 14:12

최종수정 : 2019년09월18일 14:12

2019 시·도경제협의회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정부가 각 시·도에 올해 지방재정을 역대 최고 수준인 90% 이상 집행해 달라고 독려했다. 지방 재정을 확 풀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취지다.

기획재정부는 김용범 기재부 1차관 주재로 18일 오후 세종청사에서 '2019 시·도경제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협의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부단체장과 주요 중앙부처 관계자가 참석해 지역경제 활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김용범 1차관은 지방재정 집행을 독려했다. 김용범 1차관은 "재정이 현장에서 온기를 발휘하려면 최종 집행 단계인 지방재정의 집행 실적 제고가 절실하다"며 "올해 집행 수준이 역대 최고인 90% 이상 달성되도록 집행 실적을 점검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지방재정은 총 199조1000억원이다. 이 중 지난 6월까지 121조1000억원이 집행됐다. 집행률은 60.8%다. 당초 정부 목표(58.5%)보다 2.3%포인트 초과 달성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9.17 kilroy023@newspim.com

정부는 지방 재정을 확 풀고 마을 체육관 등 생활 SOC 추진 속도를 높여서 지역경제에 활기를 밀어넣는다는 목표다.

김용범 1차관은 아울러 혁신성장 관련 사업을 지자체가 많이 발굴해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정부는 일정 지역에서 관련 규제를 다 풀어주는 규제자유특구를 지자체가 요청하면 선정해주고 있다.

김 차관은 "지역현장에서 혁신이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역 내 대학과 창조경제혁신센터, 기업 등을 연계해 혁신성장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현장 혁신활동과 기업 투자 여건 개선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날 시·도경제협의회에서는 비공개로 지역혁신체계 개편 방안이 논의됐다. 지자체에 사업기획 및 관리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이다. 정부는 이날 논의를 토대로 향후 부처 협의를 거쳐 관련 내용을 발표한다.

한편 각 시·도는 이날 협의회에서 지역별 혁신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했다. 광주는 광주형 일자리 모델, 세종은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 경기도는 드론 실증도시 사업 등을 발표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