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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8월 섬유·의류 수출액 전년비 8%↑…무역전 탓 전망은 '흐림'

기사입력 : 2019년09월18일 10:40

최종수정 : 2019년09월18일 10:40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올해 베트남의 섬유 및 의류 수출 금액이 전년 대비 8% 넘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17일(현지시각) 베트남플러스가 보도했다.

베트남섬유의류산업협회(VITAS)에 따르면 올 1월부터 8월까지 베트남 섬유 및 의류 수출 총액은 257억 달러(약30조5444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6%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업계가 생산을 위해 들여온 섬유 및 직물 수입액은 149억 달러(약 17조7161억 원)로 전년 대비 2.3%가 늘었다.

이로써 올 1월부터 8월까지 베트남 의류 및 섬유산업의 무역 흑자는 108억 달러(약 12조8466억 원)에 달한다.

다만 무역 흑자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 여파로 인해 향후 업계 전망에는 그림자가 드리웠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업계 전문가들은 수출 수주가 감소한 점을 지적했으며, 일부 업체들의 경우 신규 수주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베트남 호찌민시에 위치한 의류 공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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