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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지킬앤하이드 이어 그리스도…앵콜 공연을 올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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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웅'부터 '지킬앤하이드', 올 연말 '그리스'까지. 대형 뮤지컬들이 속속 앵콜 공연을 올리며 관객들과 더 오래, 가까이서 만났다.

지난해 연말 디큐브아트센터를 거쳐 예술의 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한 '오! 캐롤'부터 올해 10주년을 맞은 '영웅', 오디컴퍼니의 '지킬앤하이드'까지 유명 작품들이 줄줄이 앵콜 공연을 진행했다. 서울 본공연, 지방투어 이후 다시 앵콜 공연으로 피날레를 장식하는 게 최근의 트렌드가 돼가는 모양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공연 장면 [사진=오디컴퍼니]

◆ 1년에 걸친 흥행여정 '지킬앤하이드', 장기 프로젝트 염두에 둔 '그리스'

지난해 11월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지난 15일 서울 앵콜 마지막 공연의 막을 내렸다. 이 공연은 약 7개월의 서울 공연 후 창원,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11개 도시 투어에서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흥행에 성공했다. 평균 객석 점유율 98%, 전국투어 통산 33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시즌 최고의 흥행 대기록을 세웠고 초연 이후 누적 공연 횟수 1410회, 총 누적 관람객 수 150만명을 기록했다.

막강한 캐스트 역시 끊임없는 호평 세례를 받았음은 물론이다.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등 3명의 지킬로 시작된 공연에 뉴 캐스트 민우혁, 전동석이 합류하며 한국 뮤지컬 스타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 윤공주, 아이비, 해나, 이정화, 민경아, 김봉환, 이희정 등 베테랑 배우들의 열연도 매회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뮤지컬 '그리스' 공연 장면 [사진=㈜오디컴퍼니]

‘지킬앤하이드'의 성공적인 앵콜에 이어 오디컴퍼니에서는 올 연말 뮤지컬 '그리스'의 앵콜 공연도 확정했다. 지난 4월 30일부터 8월 11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 이 작품은 같은 장소에서 11월 26일부터 2020년 2월 2일까지 앵콜 공연을 올린다. 본 공연 당시 활약했던 캐스트는 물론 극중 남녀 그룹 티버드, 핑크레이디의 활약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 제작사에서 올리는 두 작품이 연이어 앵콜을 선보이게 됐지만, 그 이유는 전혀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와 '그리스' 홍보 담당자는 "'지킬앤하이드'는 서울에서 7개월간 공연됐지만 지방공연 중에도 워낙 다시 보고 싶다는 관객 요청이 많아 앵콜 공연이 성사됐다. '그리스'는 초기 기획단계부터 장기 프로젝트로 프로덕션이 꾸려져서 앵콜 역시 계획이 돼 있었다. 팝시컬 보이그룹, 걸그룹 프로젝트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 앵콜공연 단골, 뮤지컬 '영웅'…10주년 맞아 의미 더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영웅'은 지난 2월 22일 대구에서 개막해 3월 9일부터 4월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서울 본공연을 올렸다. 이후 수원, 성남, 울산, 광주, 부산, 일산, 전주, 창원까지 총 9개 도시 투어 공연을 진행한 뒤 7월부터 서울에서 앵콜 공연을 올렸다.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2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단 한달간 진행됐다.

뮤지컬 '영웅' 공연 장면 [사진=㈜에이콤]

'영웅'을 제작한 에이콤은 지난해 '명성황후'를 비롯해 거의 매 시즌 앵콜공연으로 지방, 서울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관객과 폭넓게 만나왔다. 관계자에 따르면 '영웅'의 앵콜 공연은 제작 기획 단계부터 늘 계획해온 일이라는 전언이다. 특별히 올해는 작품의 10주년을 맞아 더 많은 지역에서 다양한 세대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으며 임정 100주년 특수도 톡톡히 누렸다. 

최근에는 여러 제작사에서 앵콜 공연을 기획하면서,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한 공연 관계자는 "앵콜 공연이 무조건 제작사 수익과 연결되지 않는다. 작품을 기획하고 배우들과 계약하는 단계에서 이미 계획을 수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흥행하는 작품이라고 모두 앵콜을 올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작품 별로, 제작사 별로 특성이 있는 것 같다"고 다수의 앵콜 공연이 올라오는 이유를 분석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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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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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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