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LG디스플레이, 구조조정 본격화..사무직까지 희망퇴직 검토

기사입력 : 2019년09월17일 12:21

최종수정 : 2019년09월17일 12:21

17일부터 경영환경설명회 개최..5년차 이상 생산직 희망퇴직 안내
LCD 인력 중심 사무직까지 희망퇴직 검토 예정..“R&D 채용은 계속”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실적악화에 따른 조직 쇄신을 위해 액정표시장치(LCD) 인력 구조조정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앞서 업계에서 언급돼 온 생산직 구조조정에 이어 사무직 구조조정 논의까지 나오고 있다.

올 들어 중국 업체들의 LCD 패널 공급 확대로 판매 가격이 급락하고 경쟁이 심화됐다. 이에 LG디스플레이가 고강도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는 등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구조조정 움직임이 감지돼 왔다.

LG디스플레이는 17일부터 직원을 대상으로 순차적인 경영환경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희망퇴직에 대해서도 안내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에 건설 중인 'OLED 공장 조감도'. [자료=LG디스플레이]

희망퇴직 대상은 근속 5년차 이상의 기능직(생산직)으로 희망퇴직자에게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고정급여의 36회치가 퇴직위로금으로 지급된다. 오는 23일부터 약 3주간 희망자에 한해 접수를 받고 다음달 말까지 희망퇴직을 완료할 예정이다.

생산직 외 사무직 희망퇴직도 검토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의 전환 가속화를 고려해 사무직에 대해서도 LCD 인력을 중심으로 희망퇴직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저세대 패널 생산공장을 닫으며 발생한 여유인력에 대해 올레드 등 신사업으로 전환배치를 하고 있지만 전체 여유인력을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때 2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선전했던 LG디스플레이는 올해들어 2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가는 등 실적악화로 고심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 광저우 올레드 생산라인을 준공하면서 실적 반등을 꾀하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당장의 출하량은 적은 데다 감가상각비가 실적에 반영돼 오는 3·4분기 실적도 영업적자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경영의 스피드를 높이는 한편, 사업별 책임경영 체제 강화를 위해 임원∙담당조직 축소 등 조직 슬림화를 골자로 하는 조기 조직개편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불가피하게 희망퇴직을 실시하지만, 올레드 등 미래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및 우수 인재 중심의 채용은 지속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