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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고창군 선운산공원팀은 선운산 꽃무릇의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해 이번 주말인 20일께부터 개화해 화려한 군무를 펼칠 전망이라고 17일 밝혔다. 꽃무릇(상사화)은 통상 개화 후 열흘 정도가 절정기로 알려져 있다.
선운산 꽃무릇은 5월께 잎이 나왔다가 7월께 지고 나면 9월초 꽃대가 솟아나 9월 하순이 되면 꽃이 붉게 피어오른다. 한 뿌리이면서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해 ‘화엽불상견 상사초’의 그리움과 아련함으로 회자되는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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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짝핀 고창 선운산 꽃무릇 모습 [사진=고창군청] |
아름다운 모습과는 달리 뿌리에는 코끼리도 쓰러뜨릴 정도로 강한 독이 있다. 그 옛날 단청이나 탱화 보존에 유용하게 쓰기 위해 절 주변에 꽃무릇을 많이 심었다고 전한다.
신동경 고창군 산림공원과장은 “선운산 곳곳에서 꽃무릇을 감상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기회다”며 “고창의 선운산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물 점검 등에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