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공정거래

속보

더보기

조성욱, 첫 전원회의 주재…"광고비 갑질 애플 동의의결 다룬다"

기사입력 : 2019년09월16일 15:45

최종수정 : 2019년09월16일 16:05

조성욱 공정위원장, 25일 전원회의 주재
임명 16일만에 24회 심판정 '진두지휘' 예정
갑질혐의 애플코리아 동의의결 다룰전망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국내 이동통신사 3사 ‘갑질 혐의’를 받고 있는 애플코리아 사건이 조성욱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의 첫 작품이 될 전망이다. 3차 공방전까지 끌었던 애플코리아가 피해구제안을 담은 ‘동의의결’을 신청한 만큼, 조성욱호(號) 공정당국의 인용(認容)·기각(棄却) 여부가 주된 관심사다.

16일 공정거래위원회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조성욱 신임 공정위원장은 임명 16일째인 25일 ‘제24회 공정위 전원회의(심판정)’를 처음으로 주재한다.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을 공개적으로 심의하는 전원회의는 위원들의 의사결정을 통해 최종 수위가 결정되는 심판정이다.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특히 전원회의 결정은 법원 1심과 같은 효력을 지닌다.

이날 조성욱 공정위원장이 주재할 예정인 전원회의 안건은 ‘애플의 동의의결 건’이다. 앞서 거래상 지위남용혐의를 받고 있는 애플은 지난해 12월 12일 1차 심의에 이어 올해 1월 16일 2차 심의, 3월 27일 3차 심의 후 결국 ‘동의의결’을 택한 바 있다.

동의의결은 사업자 스스로 거래질서 개선, 소비자피해구제 등 시정방안을 제안하고 타당성이 받아들여질 경우 처벌하지 않는 제도다. 현재로서는 공정위가 애플의 동의의결을 받아들일지 미지수다.

공정위는 애플이 제시한 동의의결을 놓고 현미경식 ‘공익 부합성’을 따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즉, 예상되는 제재 규모와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자진시정 방안이 핵심이라는 얘기다.

동의의결 개시를 위한 판단기준을 보면, 해당 행위가 이 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될 경우에 예상되는 시정조치, 그 밖의 제재와 균형을 이뤄야한다고 규정돼 있다. 자유로운 경쟁질서나 거래질서 회복, 소비자·다른 사업자 등의 보호 적절성도 인정돼야한다.

그 동안 애플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사를 상대로 광고비와 수리비용을 떠넘긴 혐의를 받아왔다. 애플 제품과 브랜드 광고에 사용할 광고기금 조성을 각출토록 한 점과 애플 전용 AS시설을 개설, 일부 운영비를 분담하게 한 사건이다.

공정위는 애플이 제출한 동의의결신청서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작성, 전원회의를 통해 시정안을 용인·기각할지 결정하게 된다.

동의의결 신청이 기각될 경우 통상적인 사건 처리 절차에 따라 제재 수위를 결정하는 심의가 다시 열린다.

공정거래위원회 동의의결 현황

과거 동의의결이 기각된 사례는 2014년 롯데쇼핑, CJ CGV·CJ E&M 시장지배적남용행위(시지남용)와 2016년 퀄컴의 시지남용 건이 있다. 2017·2018년에는 각각 현대모비스 거래상지위남용과 골프존 차별취급 건이 기각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애플의 동의의결 내용과 관련해 조만간 인용·기각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본다”며 “동의의결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통상적인 사건처리절차로 넘어간다”고 언급했다.

다른 관계자는 “전임인 김상조 전 위원장도 임명 보름만에 첫 전원회의를 주재한 바 있다”며 “신임 위원장께서는 내주 전원회의를 첫 주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신사 관계자는 “3차 공방까지 시간을 끌던 애플이 결국 동의의결을 낸 것은 백기를 든 경우로 본다”며 “사실상 죄를 인정한 셈으로 공정위의 최종 결정을 기다려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성욱 위원장은 후보시절 “정보 독점력, 독과점 지위 이용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다”며 “현재 조사 중인 구글, 애플, 네이버 등의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도 개별 사건의 조사와 제재에 그치지 않고 시장의 구조적 개선 등 혁신을 촉진하는 결과를 만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뉴스핌 DB]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