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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배수지의 '배가본드', 극강의 팀워크로 흥행 자신…"6년만 재회, 수월하게 촬영"

기사입력 : 2019년09월16일 15:41

최종수정 : 2019년09월16일 15:41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SBS에서 준비한 초대형 첩보 액션 '배가본드'가 극강의 팀워크를 자랑하며 흥행을 자신했다.

16일 목동 SBS에서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유인식PD와 배우 이승기, 배수지, 신성록, 문정희, 황보라가 참석해 사전제작으로 진행된 촬영과 작품 안팎의 얘길 들려줬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이승기(왼쪽부터), 배수지, 문정희, 황보라, 신성록이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 2019.09.16 mironj19@newspim.com

이날 유인식 PD는 "오랜 시간 준비하고 오랜 시간 많은 분들이 시간, 공력, 열정을 던져 주셨다. 참 많은 분들이 국내외에서 도와주셔서 마침내 론칭하게 돼 감격적이다. 저희 드라마는 첩보액션, 정치스릴러, 멜로 등 여러 가지 것들이 들어가 있는 한 마디로 흥미진진한 드라마"라고 소개하며 "궁금해서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재밌게 만들고 싶었다. 훌륭한 배우들이 모두 모여서 합심해서 만들었다. 최선을 다했다"고 나름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무려 1년 동안이나 진행된 촬영, 후반작업을 언급하며 유인식 PD는 "11개월 동안 촬영을 했기 때문에 중간에 어느 한 분이라도 불편한 기색을 보이시거나 비협조적인 분이 있었다면 힘들었을 것"이라며 "다 어디 가면 끝판왕 역할을 하시는 분들이 다 모였는데도 앙상블로서 역할을 다해주시는 걸 보고 왜 이분들이 중요한 위치에 있는지 알겠더라"고 중견 배우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2달간 모로코 촬영이 액션이나 힘든 촬영이 많기 때문에 긴장의 연속이었다. 그런데도 참 좋았다. 서로 너무 친해졌고 많은 낮 촬영과 가끔 있었던 밤 술자리, 그 기간 동안에 참 좋은 사람들이구나 많이 느꼈다"며 "드라마 끝나고 나서도 우정들이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극강의 팀워크였다"고 만족스러웠던 호흡을 자랑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이승기(오른쪽), 배수지가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 2019.09.16 mironj19@newspim.com

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하는 이승기는 극중 성룡을 롤 모델로 삼아 액션배우, 감독을 꿈꾸는 스턴트맨 차달건으로 출연한다. 배수지는 국정원 직원 신분을 숨기고 모로코 한국대사관 계약직 직원으로 근무하는 블랙요원 고해리 역으로 예상치 못한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이승기는 "달건이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캐릭터다. 스턴트맨 출신 평범한 남자가 거대한 음모를 파헤쳐간다. 지금까지 내가 한 캐릭터 중 단연코 제일 남성적인 캐릭터"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배수지는 "고해리는 국정원에서 신뢰받지 못하고 모로코에 파견 나갔다가 민항 여객기 사고에 연루되면서 차달건과 이를 파헤쳐나가는 입체적인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사전 시사회에서는 고혜리의 정체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으면서 극 초반 그의 미스테리한 정체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승기와 배수지는 MBC 드라마 '구가의 서' 이후 6년 만에 재회해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배수지는 "'구가의 서' 때 호흡을 맞췄을 때 좋은 기억이 많다. 다시 작품을 하게 된다고 했을 때 반가웠다. 좋은 호흡으로 수월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면서 이승기와 호흡을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배수지가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 2019.09.16 mironj19@newspim.com

무려 250억이란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 만큼, '배가본드'가 낼 성적에도 많은 눈이 쏠린다. 신성록은 “배우가 제작발표회에서 안 될 것 같다고 말씀드리진 못하지만, 이번엔 저희 작품 진짜 잘될 것 같다”며 “저희가 느낀 것들을 시청자분들도 느끼실 수 있을 것이기에 정말 잘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 그는 시청률 공약을 묻자 “제가 총대를 짊어지겠다. 30%를 돌파한다면 상의 후 이에 걸맞은 공약을 만들어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승기는 “안 되면 다 신성록 씨 책임”이라고 책임을 미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승기, 배수지, 신성록, 문정희 등이 출연하는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다. 가족도, 소속도,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액션멜로 장르다. 오는 2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되며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 190개국에도 공개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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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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