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국형 '넷플릭스' OTT '웨이브' 출항...동남아 진출

기사입력 : 2019년09월16일 16:00

최종수정 : 2019년09월16일 16:07

2023년 가입자 5백만 · 매출 5천억 목표
2023년까지 5천억 콘텐츠 투자...동남아 시장 진출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넷플릭스에 맞설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연합군 '웨이브(WAVVE)'가 16일 공식 출범했다. 웨이브는 자금력이 뒷받침되는 SK텔레콤과 콘텐츠 제작 능력을 확보하고 있는 지상파 3사 KBS, MBC, SBS가 연합해 만들었다.

웨이브는 차별화된 한류 콘텐츠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 OTT 시장 주도권 확보할 계획이다. 더불어 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해 플랫폼을 강화할 의지를 밝혔다.

◆ "2023년, 가입자 5백만‧매출 5천억 목표"

16일 서울 정동에서 진행된 웨이브 출범식에서 이태현 웨이브 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지나 기자]

16일 웨이브는 서울 정동에서 웨이브 출범식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을 선포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최근 취임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등 관계 부처 수장을 비롯해 지상파 3사 및 SK텔레콤 사장 등이 참석했다.

출범식에서 웨이브는 2023년까지 500만명 규모의 유료 가입자를 유치하고, 매출액 5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란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유료 OTT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웨이브가 제시한 요금제는 넷플릭스의 요금제 보다 저렴하다. 웨이브는 복잡한 요금 체계를 단순화해 3종의 요금제를 선보였다. 베이직 요금제 7900원, 스탠다드 1만0900원, 프리미엄 1만3900원 등이다.

넷플릭스의 최저 요금이 9500원임을 비춰보면 웨이브 베이직 요금제가 넷플릭스 보다 1600원 저렴하다.

웨이브 월 정액 가입자는 비용 추가 없이 1000여편의 영화를 볼 수 있고, '매니페스트', '사이렌', '더퍼스트' 등과 같은 인기 해외시리즈도 즐길 수 있다.

◆2023년까지 총 5천억 콘텐츠 투자...베이징~이스탄불까지 진출

웨이브는 초기에 투자 유치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기반으로 콘텐츠 제작에도 공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2023년까지 계획된 콘텐츠 투자액은 3000억원 규모다.

웨이브 측은 국내 미디어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미디어 기업의 공세 속에서 우리 문화와 국내 미디어, 콘텐츠의 다양성을 지키고 알리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웨이브는 국내외로 대규모 투자 유치를 계속 추진하고, 개방형 플랫폼을 통해 제작사, 콘텐츠제작사(CP) 등 국내외 다양한 플레이어가 활발한 제휴와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베이징에서 이스탄불까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에 진출해 웨이브를 경쟁력 있는 글로벌 OTT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태현 대표는 "웨이브는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글로벌 사업으로 압도적 경쟁력을 갖춰갈 것"이라면서 "국내 OTT산업 성장을 선도하고, 글로벌시장에도 단계적으로 진출하는 등 콘텐츠 파트너들과 함께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