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확산되는 도쿄올림픽 욱일기 논란... 일본은 "문제없다"만 되풀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한국과 입장 같아" 욱일기 반대 가세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2020도쿄 올림픽 경기장의 욱일기 반입 문제의 불씨가 계속되고 있다.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중국이 욱일기 논란에 가세했음에도 불구, 허용의 뜻을 계속 표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최근 일본 정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 공식적으로 욱일기 사용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9월11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욱일기 사용 금지를 요청하는 정부차원의 공식 서한을 보냈다. 이 서한에는 욱일기가 19세기 말부터 일제의 아시아 침략 전쟁에 사용된 일본 군대 깃발로, 현재도 일본 극우단체들의 외국인 차별과 혐오 시위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욱일기는 태양 문양 주위에 퍼져 나가는 햇살 16개를 형상화한 것으로 일본에서 메이지유신 이후인 1870년부터 공식적으로 사용됐다. 일본이 천황을 위한 군대를 만들면서 일본 육군의 정식 깃발로 채택됐다.

2020 도쿄 올림픽에 경기장의 욱일기 반입 문제의 불씨가 계속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9월3일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경기장 내 욱일기 사용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논란이 일자 욱일기 관련 문제가 발생하면 사안별로 판단할 것이라는 소극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IOC는 "경기장은 어떠한 정치적 주장의 장소가 돼서는 안 된다. 대회 기간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개별적으로 판단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역시 9월1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패럴림픽 선수단장 본회의에서 다시한번 욱일기 문제를 제기했다. 장애인체육회는 "욱일기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아시아 침략에 사용된 일본군 깃발로 여러 국가에 역사적 상처를 상기시키는 상징물이라고 전했다"고 알렸다.

중국도 동조했다. 중국은 "한국이 제기한 내용에 동의하며,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정치적 문제로 영향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에 국제패럴림픽조직위는 "실제로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라 답변이 어렵지만, 한국과 중국이 동의하면 추후 별도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문제가 생기면 대응하겠다'는 국제올림픽조직위, IOC의 입장과 조금 달라진 것이다. 

소식을 접한 중국의 누리꾼들도 욱일기 응원에 대한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은 "욱일기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동남아시아 국가 전체가 일본의 침략을 겪었던 문제인 만큼, 욱일기가 무엇을 상징하는지 잊지 말아야할 것이다"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일본이 최근 한국에 경제 보복을 시작했다. 하지만 욱일기를 허용하는 미친 결정을 내리면서 한국의 신경을 제대로 자극했다. 욱일기는 범죄와 침략의 상징이다. 중국 역시 일본에 저항해야한다"고 호소했다.

미국 CNN과 영국 BBC 등 주요 외신 역시 욱일기 논란에 대해 전했다. CNN은 "한국에서 욱일기가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역사적 인식이 있다"고 전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앤드류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 회장은 패럴림픽 메달 디자인이 욱일기가 아닌 부채를 모티브로 한 것이라는 도쿄조직위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도쿄패럴림픽 메달은 일본 부채와 같은 전통문양에 기반한 것이다. 우리는 도쿄조직위 측에 메달 디자인 재검토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신임 일본 올림픽 담당 장관 역시 욱일기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혀 논란을 부추겼다. 일본 하시모토 세이코(54) 장관은 9월12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욱일기가 정치적 의미에서 결코 선전물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1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서 국제사회를 상대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심각성과 우려를 전세계에 알리고 오염수 처리 문제를 공론화하는 데도 앞장설 예정이다.

욱일기, 오염수 등 각종 논란을 떠안고 있는 도쿄올림픽은 2020년 7월24일 막을 올린다. 

신임 일본 올림픽 담당 장관 역시 욱일기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혔다.[사진=로이터 뉴스핌]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에 쌓여 있는 오염수 보관 탱크. [사진=로이터 뉴스핌]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