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 ‘조국 사모펀드’ 운용사·투자처 대표 구속영장 기각…“사실관계 인정”

기사입력 : 2019년09월11일 21:51

최종수정 : 2019년09월11일 22:01

이상훈 코링크PE 대표, 횡령·배임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최모 웰스씨앤티 대표, 회삿돈 횡령 혐의
법원 “구속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 인정 어렵다”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검찰이 조국(54) 법무부 장관 의혹을 수사한 이후 처음으로 청구한 구속영장이 불발됐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집중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업체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 이모씨(가운데)가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19.09.11 dlsgur9757@newspim.com

11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이상훈 코링크프이빗에쿼티(PE) 대표와 최모 웰스씨앤티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 결과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명 판사는 이 대표에 대해 “피의자가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고 있는 점, 관련 증거가 수집되어 있는 점, 본건 범행에서 피의자의 관여 정도 및 종된 역할, 횡령 피해 일부 회복된 점, 수사에 임하는 태도, 범죄전력, 주거 및 가족관계 등을 참작하면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 이유를 설명했다. 최 대표에 대해서도 같은 판단을 내렸다.

이날 오전 10시쯤 법원 청사에 도착한 이 대표는 ‘조 장관 일가가 돈을 투자했다는 사실을 모르셨느냐’, ‘혐의 인정하시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올라갔다.

최 대표 역시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실을 몰랐느냐’, ‘공개된 녹취록 통화 이후에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 씨와 연락한 적이 있으시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집중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업체 웰스씨앤티 대표 최모씨(가운데)가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19.09.11 dlsgur9757@newspim.com

앞서 검찰은 지난 9일 이 대표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 대표는 특경법상 횡령 혐의를 받았다.

코링크PE는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 운용사로 조 장관 5촌 조카 조범동 씨가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는 회사다.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두 자녀는 블루코어펀드에 10억 5000만 원, 정 교수의 남동생과 그의 자녀들도 3억5000만 원을 투자했다.

웰스씨앤티는 조 후보자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펀드를 통해 코링크PE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가로등 점멸기기 제조업체다. 코링크PE로부터 조 후보자 일가 투자금 포함 총 23억8500만 원을 투자 받은 뒤 대규모 관급 납품을 잇따라 수주하면서 매출이 2배로 늘어나는 등 조 후보자 일가 투자에 따른 특혜를 입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야당 등에서는 조범동 씨가 코링크PE를 운영하면서 편법 재산 증여 수단으로 이용해 왔다고 주장해 왔다.

한편 조 씨는 조 장관의 지명 이후 이 같은 의혹이 계속 제기되자 해외에 출국한 뒤, 최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자금 흐름을 다르게 말하지 않으면 낙마할 수 있다”, “전부 다 이해 충돌이 된다. 빼도박도 못한다” 등의 회유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는 이 같은 통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검찰에 제출한 상태다. 조 씨는 아직 해외에 체류 중이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