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조국 가족펀드’ 운용사·투자사 대표 구속심사 출석…‘묵묵부답’

기사입력 : 2019년09월11일 10:25

최종수정 : 2019년09월11일 10:45

서울중앙지법, 11일 사모펀드 운용사·투자사 대표 구속심사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조국(54) 법무부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대표와 투자사 대표가 11일 구속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 이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또 코링크PE의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 1호’ 투자처였던 가로등 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의 최모 대표도 함께 구속심사를 받는다.

이날 오전 10시쯤 법원 청사에 도착한 이 대표는 ‘조 장관 일가가 돈을 투자했다는 사실을 모르셨느냐’, ‘혐의 인정하시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올라갔다.

최 대표 역시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실을 몰랐느냐’, ‘공개된 녹취록 통화 이후에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 씨와 연락한 적이 있으시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집중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업체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 이모씨(우)와 투자사 웰스씨앤티 대표 최모씨(좌)가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19.09.11 dlsgur9757@newspim.com

야당 등에서는 조 장관의 5촌 조카인 조 씨가 사실상 코링크PE를 운영해왔으며 편법 재산 증여 수단으로 이용돼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조 장관 일가가 코링크PE에 74억원을 약정한 뒤 실제로는 10억5000만원만 납입한 데에 이면계약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검찰은 이 대표에게 허위 신고한 혐의와 검찰 수사가 시작된 후 직원들에게 관련 자료를 폐기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을 적용했다.

최 대표는 회삿돈 1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웰스씨앤티는 조 장관 일가의 가족펀드 의혹을 받는 블루코어밸류업 1호가 13억여원을 투자한 가로등 점멸기 제조업체다. 투자 이후 지자체 사업 수주가 급증했는데, 여기에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조 장관이 개입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한편 조범동 씨는 조 장관의 지명 이후 관련 의혹 제기가 계속되자 최 대표에게 전화해 “자금 흐름을 다르게 말하지 않으면 낙마할 수 있다”, “전부 다 이해 충돌이 된다. 빼도박도 못한다” 등의 회유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는 이 같은 통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검찰에 제출한 상태다.

앞서 조 장관 의혹 사건을 일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들을 잇따라 조사한 뒤 9일 오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수사가 시작된 후 관련자들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저녁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