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크레딧+] '매각 흥행 실패' 아시아나항공, 투기등급 하락 우려 '솔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여객수요, 환율, 한일 분쟁까지 약재...항공업계 실적 부진
'투자등급' 아시아나항공, 매각 전 '투기등급' 떨어질까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아시아나항공 매각 흥행이 애초 기대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아시아나가 실적부진 속에서 신용등급이 내려갈 경우 피해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 실적 부진 아시아나항공, 매각 흥행도 '불발'

최근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적격인수후보자로 △애경그룹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강성부펀드(KCGI) △스톤브릿지캐피탈 네 곳이 선정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월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한정'을 받은 뒤 매각에 속도를 내왔다.

연초 아시아나항공 매각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팎에선 한화 SK GS등 대기업그룹들이 참여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지만 최근 항공업계 부진이 지속하고 일본 무역마찰 등이 발생하면서 주요 대기업들은 인수전에서 손을 뗐다.

물론 아직 재무적투자자(FI)인 KCGI와 스톤브리지캐피탈 등이 전략적투자자(SI)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못한 상태여서, 본입찰까진 지켜봐야 한다. 이동걸 산업은행장은 "결국 다른 대기업들도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참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럼에도 연초 기대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게 업계 전반적인 평가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금여력이 풍부한 인수자에게 피인수되는게 아시아나항공에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지금 상황은 솔직히 아쉽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들어 실적부진이 더욱 심화했고 일본 수출분쟁까지 발생해 여건이 우호적이지 않다. 매각되더라도 재무구조가 얼마나 개선될지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자료=한국신용평가]

올해 상반기 아시아나항공은 116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해외 여객 수요 둔화, 항공화물 수요 부진 등으로 2분기 국내 항공사들은 모두 영업적자를 냈다. 환율 상승(원화가치 하락)으로 유류비 등 외화결제 부담도 커졌다. 앞으로 일본 수출규제 영향까지 더해지면 실적은 더욱 둔화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보고서를 통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도를 지지해 온 우호적인 영업환경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며 "2대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 매각 결과에 따른 경쟁구도 변화 가능성도 내재해 있다"고 우려했다.

◆ 등급 또 내리면 '투기등급', 크레딧 투자자 손실 불가피

문제는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이 'BBB-/하향검토'로 투자등급의 가장 아랫단이란 점이다. 신평사들은 올해 3월 아시아나항공 등급전망을 '하향검토'로 낮췄다. 만약 신용등급이 내려갈 경우, 투기등급이 되면서 '조기상환 트리거'가 발동한다.

신용평가사들의 정기평가는 오는 12월이다. 그 전까지 매각이 확정되면 최소한 ‘BBB-‘등급은 유지할 수 있고, 재무개선계획에 따라 등급 상향도 가능할 전망이다. 하지만 매각 확정 전에 등급이 내려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원종현 한신평 실장은 "12월 정기신용평가 전에 아시아나 항공 본입찰 결과 등에 따라 수시평가를 진행하거나, 최소한 코멘트라도 나오긴 할 것이다. 일단 3분기 실적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앞으로도 회생진행방식 등 변수가 다양하다. 아마도 기존 아시아나항공 주식에 신주를 발행해 인수하는 방식이 되겠지만, 예전 SK가 하이닉스를 인수할 때처럼 대규모 자금조달을 통한 재무개선은 어려울 수 있다"며 "11월말 3분기 실적 충격이 발생할 경우 등급하향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아시아나]

아시아나항공 등급이 하향될 경우 장기차입금, 회사채, 금융리스 등의 조기지급 또는 기한이익상실 사유에 해당하게 된다. 지난 4월 아시아나항공은 무등급트리거 발동을 막기 위해 사모사채를 발행하기도 했다.

익명의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투기등급으로 내린다면 무담보 회사채 투자자는 채권가격 하락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유동화사채의 경우 매출채권을 담보로 하고 있어 상환에는 큰 문제가 없겠지만 시간지연에 따른 리스크를 떠안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서 회계이슈가 발생했을 때도 회사채 가격이 1만원 아래로 내려갔던 만큼, 등급하향시 가격변동성은 크게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오세훈 징역 1년6개월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이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토록 한 혐의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 심리로 열린 오 시장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오 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330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여론조사 대납 의혹 관련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17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오 시장과 함께 기소된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는 징역 1년, 사업가 김한정 씨에게도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객관적 증거들에 의하면 정치자금법 위반이 명백히 입증됐다"며 "피고인들의 주장은 상식과 경험칙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을 향해 "이 건 범행으로 인한 이익의 최종적 귀속주체임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부인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태균 씨로부터 총 10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받고 후원자 김한정 씨에게 비용을 대신 내게 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오 시장은 명 씨와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김 씨에게 여론조사 비용 대납을 요청한 적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6-17 15:27
사진
SK하닉, 100조 주주환원설 선긋기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주주환원 추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해명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기사에 기재된 주주환원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 = 뉴스핌DB] 앞서 한 매체는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 등을 포함해 최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만 약 4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은 유지하면서도, 보도에 언급된 구체적 규모와 방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HBM 증설과 첨단 패키징 투자 등 대규모 자금 수요도 함께 고려될 것으로 보고 있다. kji01@newspim.com 2026-06-17 08: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